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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2 여름 한문학당 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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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5-08-13 13:59 조회1,43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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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身 修心 修世 몸을 건강하게 마음을 맑게 세상을 밝게” 미황사 한문학당의 7박8일 일정이 오늘 마감됩니다. 아침 5시 눈을 뜨기 어려운 시간이지만 예불을 드리고 참선을 합니다. 마지막 예불이라 그런지 우리 친구들은 목청을 더욱 돋웁니다.7일 동안 생활한 공간을 차근차근 정리하고 그 동안의 시간을 돌아보며 소감문도 작성합니다.
9시 30분 수계식을 진행합니다. 오계를 지키겠다는 다짐을 하고 이제까지의 죄업을 참회하는 연비의식을 갖고 법명을 받습니다. 한문학당 동안 참회와다짐 시간에 보여준 우리 친구들의 마음가짐이 계속되기를 함께 바랍니다.
10시 30분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배운 한문합송을 하고 예불을 올리고 졸업장을 주지스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학생의 소감과 학부모의 인사 후 사은삼배가 이어졌습니다. 스님들과 선생님들,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의 삼배를 올리고 부모님들에게도 감사의 삼배를 올립니다. 선생님들, 부모님들 그리고 학동들의 눈가가 붉어집니다.
이번 한문학당 기간 동안 3명의 학동의 이빨이 빠졌습니다. 이빨의 향방은 제각기입니다. 한 개는 대웅보전 지붕에, 한 개는 세심당 근처에, 다른 한 개는 자하루 마룻바닥에. 미황사가 아이들의 새로운 집입니다.

댓글목록

원박사wean0909님의 댓글

원박사wean0909

400km가 넘는 먼 해남에서 7박 8일 일정을 잘 보내고 만나니 정말 반갑고 대견하기까지 했습니다. 함께한 친구들의 모습도 다들 밝고 씩씩해 보여 그간의 생활이 얼마나 즐거웠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어요. 모두 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돌봐주신 주지 스님과 지도 스님들 , 모든 선생님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겠지요.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곳에서의 생활이  학동들이 살아감에 있어 밑거름이 될거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았고 또한 그런 믿음이 생겼습니다 .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황사의 모습이 잘 지켜지길 바랄게요~~^^

정민맘님의 댓글

정민맘

이승에서 갈 수 있는 선계의 느낌,마음속에 그려집니다. 달마산도 미황사도 절마당도 밤하늘의 은하수도 스님들과 선생님들...이렇게 좋은 곳에서 정민이가 7박8일동안 지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 참으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서울의 빼곡한 건물과 차들, 매연냄새, 담배냄새, 음식냄새, 시끄러운 소음들 속에서 미황사의 겨울 한문학당이 벌써 부터
기다려지고 그립습니다. 정민이가 그러네요 "엄마, 미황사는 우리집이야" 겨울이면 집에 가겠지요. 겨울까지 스님들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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