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우공양에 이어 오후에는 달마산 생태체험을 하였습니다. 반 별로 생태해설가 선생님과 함께 부도암까지 걸으며 모기를 쫓아준다는 제피나무도 익히고 칡나무도 구별하고 가재와 개구리 등을 만났습니다. 생태체험의 후유증(?)인지 오후에는 휴식시간이면 미황사 경내의 풀더미와 물웅덩이를 헤집는 친구들의 모습이 유난히 많이 띄었습니다. 자두와 떡으로 간식을 먹고 난 후에는 노각을 1시간이나 사포질을 하여 나무목걸이를 만들었습니다.
저녁예불시간에는 오늘부터 반 별로 타종체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문수반 친구들이 대종을 치며 예불의식에 특별한 마음을 내어봅니다. 
이틀 전 처음 만난 우리 친구들은 하루이틀 지나며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관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달마산 생명들로 퍼져나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