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당 15년 홈커밍데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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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 작성일14-08-18 14:18 조회1,336회 댓글0건본문
울력을 마치고 다함께 둘러앉아 차를 마셨습니다. 오랜만에 해보는 다도를 모두들 능숙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니 역시 한문학당 식구들인 것 같습니다. 차를 마신 이후에 제1회 한문학당을 함께하셨던 법인스님의 추억의 한문수업시간을 가졌습니다. 법인스님 특유의 연필을 들고 공중에 한문을 따라 써보게 하는 방법으로 즐거운 한문수업시간이 되었습니다. 맛있는 점심 공양 이후에는 달마산 등반을 하였습니다. 비가 오지 않고 화창한 날씨에 참 감사했습니다. 각자 오이와 간식거리를 챙겨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험한 산길을 오른 이후에 보이는 달마산 정상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가족과 혹은 친구들과 힘든 산길을 함께 오르며 더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등산으로 지친 몸을 쉬어주고 저녁에는 한문학당 작은음악회가 열렸습니다. 각자 준비해온 악기나 장기 등을 뽐내며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셋째날 아침, 마지막 날인 만큼 소감을 나누고 편지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함께 둘러앉아 한문학당 15년 홈커밍데이에 온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원하는 편지지를 가져가 쓰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씁니다. 부모님에게 친구에게 혹은 스님에게, 자원봉사자선생님들에게 마지막이 아쉬워 편지로 마음을 전합니다. 처음에는 쓰기 싫다고 하던 친구들도 열심히 편지를 쓰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이제 각자 숙소정리를 마치고 점심공양 후 회향식을 마지막으로 미황사를 다시 떠납니다. 한문학당을 추억하며 2박3일간 홈커밍데이에 와서 함께 또 다른 추억을 만든 시간이 되었기를, 그리고 이 추억을 또 그리워하며 한문학당 20년, 30년이 되도록 미황사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자원봉사자 정슬아
셋째날 아침, 마지막 날인 만큼 소감을 나누고 편지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함께 둘러앉아 한문학당 15년 홈커밍데이에 온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원하는 편지지를 가져가 쓰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씁니다. 부모님에게 친구에게 혹은 스님에게, 자원봉사자선생님들에게 마지막이 아쉬워 편지로 마음을 전합니다. 처음에는 쓰기 싫다고 하던 친구들도 열심히 편지를 쓰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이제 각자 숙소정리를 마치고 점심공양 후 회향식을 마지막으로 미황사를 다시 떠납니다. 한문학당을 추억하며 2박3일간 홈커밍데이에 와서 함께 또 다른 추억을 만든 시간이 되었기를, 그리고 이 추억을 또 그리워하며 한문학당 20년, 30년이 되도록 미황사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자원봉사자 정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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