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4. 겨울 한문학당 1일차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5-01-04 22:49 조회1,268회 댓글2건본문
대웅전에서 아이들의 한문학당 입학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지스님은 평소에 대웅전에 관하여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이 한 자리에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렇게 법당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많은 스님들과 사람들이 수행정진을 하던 공간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기운과 수행의 향기가 스며있는 공간이 흔치 않을 것입니다. 한 가지 더 고마운 사실은 이 향기로운 공간은 그 세월만큼이나 기다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곳에 계시는 동안 그 기운과 향기로움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일까요. 한문학당을 하다보면 대웅전에서 예불할 때 아이들의 얼굴에 날이 갈수록 환한 미소가 돕니다. 그런 아이들의 얼굴을 바라보면 행복한 마음이 온 몸을 가득 채웁니다.
저녁공양 후 예불을 드리고 글방인 감로당에 모여 발우공양 습의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저마다 발우에 반찬과 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재미나게 습의에 임하였습니다.
마지막 순서인 참회와 다짐의 시간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합니다. 저마다 먼 길을 달려 미황사에 온 첫 날, 대웅전 지붕 위의 달이 밝습니다. 환한 달 가운데서도 별들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달빛 아래서 별이불을 덮고 첫날밤을 보냅니다.
-자원봉사자 표지수
저녁공양 후 예불을 드리고 글방인 감로당에 모여 발우공양 습의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저마다 발우에 반찬과 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재미나게 습의에 임하였습니다.
마지막 순서인 참회와 다짐의 시간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합니다. 저마다 먼 길을 달려 미황사에 온 첫 날, 대웅전 지붕 위의 달이 밝습니다. 환한 달 가운데서도 별들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달빛 아래서 별이불을 덮고 첫날밤을 보냅니다.
-자원봉사자 표지수
댓글목록
배꽃님의 댓글
배꽃
우리 아이가 나오는 사진에 유독 눈이 가는 것을 의식하며 부모의 마음은 이렇구나! 생각합니다. 부모의 마음으로 감싸주는 봉사자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미황사가 마음의 고향이 되기를 욕심내 봅니다.
- 민경 아빠
관도심님의 댓글
관도심
민경 아버님도 그러셨군요 저도 우리 아이 사진에 눈이 먼저 ..
부모 마음은 ...역시
오래전부터 학문학당에 보내고 싶은 기다림 끝에
윤비가 결정해서 너무 기뻤답니다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