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7. 겨울 한문학당 4일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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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5-01-08 18:35 조회1,255회 댓글0건본문
공양 후에 부도전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날은 맑았지만 바람이 거세어 내키지 않았을 텐데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즐거운 표정으로 스님을 따라 나서준 아이들이 고맙습니다. 무진스님께 옛날에 미황사에 계셨던 스님들의 사리가 모셔진 부도탑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거북이와 공작새 문양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미황사에 관련된 빙고와 스피드 게임을 하였습니다. 달과 별, 고구마부터 시작해서 반야바라밀다심경, 새벽예불 때 스님께서 독송하시는 이산혜연선사발원문 등 쉬운 것에서부터 어려운 것까지 다양한 낱말들이 나왔습니다. 한 단어 단어마다 아이들의 추억이 함께 나와서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반별로 진행된 스피드게임에서는 진 반이 이긴 반을 업어주는 벌칙을 하였습니다. 벌칙이라는 이름 아래 하였으나 서로 업어주겠다며 즐겁게 웃는 아이들의 넓은 마음씨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었습니다.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저녁공양과 예불, 한문공부를 한 후에는 참회와 다짐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자신이 한 행동 중에 참회할 만한 일을 모두의 앞에서 참회하고 다음번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참회하고자 하는 아이들은 범진스님과 33배를 하였습니다. 스스로 일어나서 자신의 잘못을 말하는 것조차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밝히고 다짐하고 참회의 절까지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른들보다도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33배를 끝내고 몇몇 아이들은 남아서 108배를 합니다. 그렇게 크게 잘못한 일도 아닐 것이건만 울면서 정성스레 108배를 다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여러모로 아이들에게 참 많이 배우게 된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갖게 해 준 부모님들, 스님들, 특히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몸은 고단하지만 오늘은 밤이 짧길 바라며, 지금은 곤히 자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어서 눈 앞에서 보고, 안아주고 싶습니다.
-자원봉사자 표지수
오늘은 미황사에 관련된 빙고와 스피드 게임을 하였습니다. 달과 별, 고구마부터 시작해서 반야바라밀다심경, 새벽예불 때 스님께서 독송하시는 이산혜연선사발원문 등 쉬운 것에서부터 어려운 것까지 다양한 낱말들이 나왔습니다. 한 단어 단어마다 아이들의 추억이 함께 나와서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반별로 진행된 스피드게임에서는 진 반이 이긴 반을 업어주는 벌칙을 하였습니다. 벌칙이라는 이름 아래 하였으나 서로 업어주겠다며 즐겁게 웃는 아이들의 넓은 마음씨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었습니다.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저녁공양과 예불, 한문공부를 한 후에는 참회와 다짐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자신이 한 행동 중에 참회할 만한 일을 모두의 앞에서 참회하고 다음번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참회하고자 하는 아이들은 범진스님과 33배를 하였습니다. 스스로 일어나서 자신의 잘못을 말하는 것조차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밝히고 다짐하고 참회의 절까지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른들보다도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33배를 끝내고 몇몇 아이들은 남아서 108배를 합니다. 그렇게 크게 잘못한 일도 아닐 것이건만 울면서 정성스레 108배를 다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여러모로 아이들에게 참 많이 배우게 된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갖게 해 준 부모님들, 스님들, 특히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몸은 고단하지만 오늘은 밤이 짧길 바라며, 지금은 곤히 자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어서 눈 앞에서 보고, 안아주고 싶습니다.
-자원봉사자 표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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