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30. 여름 한문학당 4일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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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 작성일14-07-31 00:24 조회1,285회 댓글1건본문
미황사로 돌아와서 간식으로 모시개떡과 수박을 먹은 뒤, 아이들은 나무로 목걸이를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잘라진 나무토막들을 사포에 문질러 도톨도톨한 자국이 사라질 때까지 곱게 다듬는 작업이었습니다. 30분 넘게 힘을 주어 나무를 문지르는 것은 어른인 저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정성들여 만든 만큼 아이들은 각자 예쁘게 완성된 목걸이를 뿌듯하게 걸고 다닙니다.
오늘은 저녁 예불을 마치고 만하당에서 노을을 구경했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얼굴도 노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한문 공부 대신 별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별자리에 관련된 기념품도 만들고, 마당으로 나가 별들을 다시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며 밤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마당에 누워 불을 완전히 끄는 순간, 캄캄한 어둠 속 잠들어 있던 수만 개의 별들이 동시에 눈을 뜨는 것만 같았습니다. 탄성이 곳곳에서 터졌고 밤하늘에 모두의 마음이 모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었지만 별들은 여전히 반짝이고 있습니다. 별들이 쏟아져 아이들의 꿈속까지 펼쳐질 것만 같습니다.
- 자원봉사자 신재윤
오늘은 저녁 예불을 마치고 만하당에서 노을을 구경했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얼굴도 노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한문 공부 대신 별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별자리에 관련된 기념품도 만들고, 마당으로 나가 별들을 다시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며 밤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마당에 누워 불을 완전히 끄는 순간, 캄캄한 어둠 속 잠들어 있던 수만 개의 별들이 동시에 눈을 뜨는 것만 같았습니다. 탄성이 곳곳에서 터졌고 밤하늘에 모두의 마음이 모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었지만 별들은 여전히 반짝이고 있습니다. 별들이 쏟아져 아이들의 꿈속까지 펼쳐질 것만 같습니다.
- 자원봉사자 신재윤
댓글목록
햇빛나라님의 댓글
햇빛나라
사진 속에 있는 아이모습을 찾아보며 마음이 울컥해지는데...
좋은 시간들로 인하여 하늘에 있는 별빛처럼 사진 속에 보이는 아이들의 눈빛이 맑게 빛납니다~
꿈을 이끌어주는 별 하나씩 품어안는 미황사에서의 시간...!
여러모로 곳곳에서 애써주시는 여러분들 덕택에 아이들은 행복한 시간, 부모인 저에게는 든든한 시간입니다
거듭 깊이깊이 머리숙여 고마운 마음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