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31. 여름 한문학당 5일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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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 작성일14-08-01 00:31 조회1,228회 댓글2건본문
오늘도 어김없이 목탁소리와 함께 미황사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대웅전 앞마당에 아이들의 예불 외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아이들은 평소처럼 발우에 물을 담아 부도전에서 정성스레 발원을 올렸습니다. 어느새 어둠은 완전히 걷히고 아침 공양을 하러 돌아오는 아이들의 얼굴에도 맑은 미소가 떠올라 있었습니다.
아침 공양을 마치자마자 아이들의 놀이는 시작됩니다. 매일매일 틈이 날 때마다 하는 피구와 줄넘기이지만, 아이들은 언제나 그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습니다. 매 순간 순간을 가장 행복하게 살아내는 법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짧은 휴식시간이 끝나고 아침 울력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는지 커다란 빗자루도 능숙하게 다룹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청소 할 곳을 찾아서 비질을 하고, 마당 곳곳을 돌아다니며 잡초를 뽑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울력을 마치고 손을 씻은 아이들은 자하루에 모여 다도를 배웁니다. 오늘은 차와 함께 간식을 곁들여 먹으면서 주지 스님께서 홍차의 유래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영국 사람들은 중국의 차를 무척 좋아하여 영국까지 차를 들여가곤 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차는 찻잎을 반 정도만 발효시킨 상태로 우려냅니다. 하지만, 영국까지 운반하다 보니 차가 완전히 발효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홍차는 영국인들이 까맣게 변한 찻잎을 우려내어 빨간 색을 띄는 차를 마시게 된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주지 스님께서는 영국에서 중국의 차 문화를 부러워하였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고유한 차 문화는 아주 중요한 유산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덧붙여 한문학당에서 다도를 배우는 것은 이러한 우리 문화를 제대로 익히기 위한 과정이라고 하셨습니다.
- 자원봉사자 신재윤
아침 공양을 마치자마자 아이들의 놀이는 시작됩니다. 매일매일 틈이 날 때마다 하는 피구와 줄넘기이지만, 아이들은 언제나 그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습니다. 매 순간 순간을 가장 행복하게 살아내는 법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짧은 휴식시간이 끝나고 아침 울력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는지 커다란 빗자루도 능숙하게 다룹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청소 할 곳을 찾아서 비질을 하고, 마당 곳곳을 돌아다니며 잡초를 뽑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울력을 마치고 손을 씻은 아이들은 자하루에 모여 다도를 배웁니다. 오늘은 차와 함께 간식을 곁들여 먹으면서 주지 스님께서 홍차의 유래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영국 사람들은 중국의 차를 무척 좋아하여 영국까지 차를 들여가곤 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차는 찻잎을 반 정도만 발효시킨 상태로 우려냅니다. 하지만, 영국까지 운반하다 보니 차가 완전히 발효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홍차는 영국인들이 까맣게 변한 찻잎을 우려내어 빨간 색을 띄는 차를 마시게 된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주지 스님께서는 영국에서 중국의 차 문화를 부러워하였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고유한 차 문화는 아주 중요한 유산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덧붙여 한문학당에서 다도를 배우는 것은 이러한 우리 문화를 제대로 익히기 위한 과정이라고 하셨습니다.
- 자원봉사자 신재윤
댓글목록
또선재님의 댓글
또선재
금강스님의 발놀림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아이들과 하나가 되는 동심의 세상이 넘 아름답고 가슴 뭉클합니다
햇빛나라님의 댓글
햇빛나라
순간순간 최선의 행복~!
그 행복으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게 하는 이 시간들을 지켜보며 감동이 밀려옵니다.
오늘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들어온 미황사홈페이지는 가슴떨리게하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마중해 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