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8.2. 여름 한문학당 7일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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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 작성일14-08-03 01:06 조회1,240회 댓글2건본문
오늘 새벽 예불은 자하루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예불을 마치고 대웅전을 향해 33배를 올린 후, 아이들은 몇 분간 와선을 했습니다. 빗소리와 함께 조금씩 하늘이 밝아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바람이 거세게 불어 아이들이 하루 종일 자하루에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점심으로 발우공양을 했지만, 오늘은 공양간으로 이동해 상공양을 했습니다.
오늘 예정되어 있던 달마산 산행이 취소되어, 그 대신 아이들은 부모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던 아이들도 어느새 편지지 한 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은 주지스님의 생신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비롯한 미황사 식구들이 자하루에 모두 모여 스님의 생신을 축하했습니다. 아이들의 힘찬 노랫소리에 스님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주지 스님은 선물로 받은 꽃모자의 꽃들을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염주를 나누어주셨습니다.
스님의 생신을 축하해드린 후, 아이들은 미황사에서의 일정을 돌아보는 의미로 한문학당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을 주제로 빙고 게임을 했습니다. 빙고 칸에 무엇을 채울지 고민하는 아이들을 위해 범선 스님은 아이들이 일주일 동안의 추억을 떠올리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아이들은 단어 하나하나가 불릴 때마다 자신이 놓친 부분을 아쉬워하기도 하고, 신나는 추억을 떠올리며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 자원봉사자 신재윤
태풍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바람이 거세게 불어 아이들이 하루 종일 자하루에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점심으로 발우공양을 했지만, 오늘은 공양간으로 이동해 상공양을 했습니다.
오늘 예정되어 있던 달마산 산행이 취소되어, 그 대신 아이들은 부모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던 아이들도 어느새 편지지 한 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은 주지스님의 생신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비롯한 미황사 식구들이 자하루에 모두 모여 스님의 생신을 축하했습니다. 아이들의 힘찬 노랫소리에 스님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주지 스님은 선물로 받은 꽃모자의 꽃들을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염주를 나누어주셨습니다.
스님의 생신을 축하해드린 후, 아이들은 미황사에서의 일정을 돌아보는 의미로 한문학당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을 주제로 빙고 게임을 했습니다. 빙고 칸에 무엇을 채울지 고민하는 아이들을 위해 범선 스님은 아이들이 일주일 동안의 추억을 떠올리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아이들은 단어 하나하나가 불릴 때마다 자신이 놓친 부분을 아쉬워하기도 하고, 신나는 추억을 떠올리며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 자원봉사자 신재윤
댓글목록
또선재님의 댓글
또선재
거룩합니다
아이들에게서 부처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달마산 산행은 취소되었지만 더 큰 내면을 살찌우는 시간이 됐으리라 생각됩니다
금강스님
생신을 맞이하신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우십니다
햇빛나라님의 댓글
햇빛나라
며칠 후면 자기에게 편지가 올꺼라며 빙색이 웃던 소연의 웃음의 의미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해주신 주지스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시는 스님을 낳으신 어머님께서 이 더위에 무척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