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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여름 2차 한문학당 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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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성 작성일13-08-06 20:16 조회1,5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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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여름 2차 한문학당 7일차 입니다.
오늘은 글방 자하루에서 하는 한문공부 마지막 날입니다. 6박7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해야 할 일에 하나하나 충실하다 보면 시간은 어느새 흘러갔고 마음속에 추억만 남습니다.
자하루 누각에서 해남 앞바다가 훤히 보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바다와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마음이 시원해지는지 많은 아이들이 경험해 보았으면 합니다.마지막 다도, 마지막 발우공양, 마지막 문화체험...이제 집으로 돌아가면 그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입니다. 함께 공부하고 함께 놀고 서로서로 도와주며 의지가 되어준 점들이 참 고맙게 생각될 것입니다. 오늘 문화체험은 금강스님께서 탁본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기와에 한지를 붙이고 물을 뿌려 솔로 탁탁 두드려 햇볕에 말리고, 먹물을 묻힌 솜방망이로 한지를 토닥토닥 두드려 주면 섬세한 문양들이 드러납니다. 이 섬세한 문양을 보니 액자에 넣어 간직하고 싶어집니다.
마지막 한문시간에는 108배와 사경을 하였습니다. 일배 일배를 정성스럽게 하면서 새로 배웠던 한자들을 한자한자 써내려갑니다.그리고 108배와 사경을 마친 후 각자의 소원들을 적었습니다.
법당에 와서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한자를 부처님전에 공양올렸습니다. 그리고 금강스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이름과 주소를 부르며 축원을 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나이가 들어도 미황사를 고향처럼 찾아올 수 있게 미황사는 계속 이 자리에 있다는 말씀이 마음에 새겨집니다. 법당에서 나와 연등을 들고 미황사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밤하늘 은하수도 한문학당 학동들을 축하해 주는 것 같습니다. 밤하늘 구름이 걷히고  은하수가 밝게 빛을 내어 비춰줍니다. 은하수처럼 세상에 빛을 주는 어린이들이 되기를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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