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겨울 한문 학당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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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 작성일14-01-03 22:04 조회1,275회 댓글3건본문
6박7일간 부모님을 떠나 미황사에서 보낸 첫 접수모습 입니다.
부모님도 걱정이고 아이들도 잘 해낼지 부모님은 그립지 않을지 걱정이지만, 이런 어른들의 걱정스러운 마음과는
반대로 해맑게 웃는 모습이 그저 든든합니다.
그렇게 접수를 끝내고 무진스님의 지도로 자기소개와 사찰예절 습의를 진행 하였습니다.
자기소개시간에 처음 온 친구들은 부모님에게 끌려왔으나, 좋은 경험을 하고 가겠다는 말을 한 친구도 있었고
친구들에 추천으로 온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심자 친구들은 여름한문학당에 왔지만 겨울의 다른 한문학당 체험을 하고싶어서 왔다고 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입학식 전에는 미황사의 각 정각들의 유래를 스님들의 지도로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입학식에서 주지스님이 아이들에게 미황사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나무,공기,하늘,바다,밤하늘의 별 자연과 천년속에서 지속된 사찰의 문화를 느끼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주지스님이 6박7일동안 지킬 5계를 수계해주는 수계식에서 아이들에게 지키겠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아이들이 지키겠습니다 라는 대답이 우렁차게 미황사 도량을 울렸습니다.
저녁공양 시간에 인솔교사 선생님의 지도아래 반찬도 빠짐없이 골고루 먹었습니다.
이 후 글방에 모여 일정표를 받고 발우공양 습의를 오는 도중 4학년 박재영친구가 친구들의 흐트러진 신발을
스스로 가지런히 정리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여 그 사진도 같이 올립니다.
-자원봉사자 김이슬-
댓글목록
오도심님의 댓글
오도심
사진과 더불어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해야!
엄마랑 이렇게 오래는 떨어져 본적없다고 어제밤 눈물을 살짝 보여 엄마는 말로는 사내 대장부가 그리 나약해서 되겠냐고 핀잔을 주었지만 내심 걱정이되어 잠을 설쳤단다.
하지만 언제나 엄마 앞에서는 어리광을 피우다가도 막상 떨어지면 씩씩하게 잘 지내는 너를 알고 믿기에 걱정하지 않으련다.
엄마가 네게 줄수 있는건 엄마의 사랑과 네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거라 생각한다.
미황사 부첨님 곁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다 오길 두손 모아 합장한다.
또한 너를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 갖길바라며............
- 언제나 사랑하는 엄마가 -
흐르는물처럼님의 댓글
흐르는물처럼한문학당이 시작되면 매일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는 것이 큰 기쁨입니다. *^^*
경회님의 댓글
경회
아직은 살짝 긴장한 모습으로 자리한 아이.
그러나 이내 동화되겠죠^^.
귀의삼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