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겨울 한문학당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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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 작성일14-01-06 07:48 조회1,215회 댓글2건본문
벌써 한문학당 3일차 어른들도 쉽지 않은 새벽예불시간 눈도 제대로 뜨지도 못한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이불을 개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주지스님의 인도아래 경쇠소리를 따라서 아침 포행을 가는 모습입니다.
포행에서 돌아오는 길은 스님과 인솔교사 선생님과 손을 잡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갑니다. 그때 스님과 선생님들이 아이들에 들은 법문을 몇가지 올립니다.
스님이랑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 부처님과 일곱제자들 같지 않아요? "
그리고 달빛에 동백나무잎들이 반짝거리는 것을 보고 장식해 놓은 크리스마스트리 같아요 "
이렇게 미황사스님들님과 자원봉사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세상을 만나 또 한번 새로워 지는 일상을 느끼며 어른들의 세상도 그렇게 한뼘 더 자랍니다.
이제 미황사 밥도 적응이 되어 가는지 오늘은 연근튀김을 남김없이 전부 다 먹었습니다.
오늘은 누각안에서 난로를 피워놓고 전통한지로 연등을 꾸미는 시간을 가져 각자의 개성의 따라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미황사 하루하루 아이들이 활동적인지 오늘 미황사에서 텃밭에서 가꾼 고구마가 간식으로 나와 아이들의 배와 건강을 채워줍니다.
수업시간에 엄격한 무진 스님이지만 글방을 벗어나는 순간 아이들에겐 옆집스님같이 친근한 모습으로신발끈을 묶어주고 손 씻는 걸 도와줍니다.
어제와 같이 오늘도 아이들은 노을보았으며, 미황사의 물든 저녁노을 아래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올립니다.
오늘 저녁은 임정진 동화작가님의 땅끝마을 구름이 버스라는 동화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 김이슬-
댓글목록
오도심님의 댓글
오도심
보고싶은 아들, 성해야~
동화특강도 듣고, 연등도 꾸며보고.... 하루하루 즐거운 경험의 연속이구나.
너는 어떤 느낌을 받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무척 궁금하단다.
오늘도 너를 위해 애써주신 스님들과 친구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님들에게 감사한 하루구나.
하고픈 말, 보고픈 마음 가득 있는 것을 꾸우욱 담아 놓아서인지 이곳의 사진들을 연신 들여다 보게 되는구나.
세밤만 지나면 본다~ 사랑해!!
- 언제나 사랑하는 엄마가 -
경회님의 댓글
경회
익숙한 등만들기지만 그것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은 또다른 행복인가보다..
만든 등을 자랑스럽게 들고 친구들과 함께한 너의 모습, 미황사 겨울 한문학당을 가기위한 미션-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적극 참여하기- 수행 인증!!!
금강스님, 범진스님, 무진스님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께 이런 행복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