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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한문학당 2차 8월 14일 소식 - 공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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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템플팀장 작성일07-08-14 17:48 조회5,394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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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째입니다.

목청껏 외우던 한문공무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이제는 더 외우고 싶어도 할 수 가 없습니다.

8월, 무더운 여름, 아이들 틈에서 한문지도를 하신 승묵스님은

못내 서운하신가 봅니다. 마지막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하고 싶어서

5시가 넘어가도록 시간을 마무리 하지 않으십니다.

조금더 열심히 할껄 하는 아쉬움에 선영이는 울음을 터트리며 마지막 한문공부를 합니다.

처음 진행해보는 저는 한문학당을 준비하면서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과연 아이들에게 무사히 여름살이를 해 보낼 수 있을까.

손이 많이가는 탁본은 잘 해낼 수 있을까.

아이들이 바다에 가면 위험할텐데, 잘 지켜낼 수 있을까.

모기많은 산에서 아이들이 힘들어 할텐데.

수많은 걱정거리를 떠 안고 시작한 여름일정.

밥도 먹기 힘들었고, 잠도 자기 힘들었습니다.

아이들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줘야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내내 속으로 마음이 상했습니다. 아이들이 나중에 보면 상처입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가슴조려습니다.

그래, 시간이 멈춘 듯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이제다 집으로 간다니요.

하루만 더 있으면 못해준것 다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루만 더 있으면 재미있게 놀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시 이 아이들을 만날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하네요.

더운여름, 아이들을 미황사에 맏겨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미황사 한문학당의 아이들은 저에게 크나큰 선물이었습니다.

2007년 여름의 추억은 아이들과 이곳 미황사 식구들 가슴속에 오래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댓글목록

월명화님의 댓글

월명화

수고하셨습니다. ^^

최현숙님의 댓글

최현숙

자기아이하나 돌보기도 힘든 요즈음인데 정말 애많이 쓰셨습니다.. 쫑알거리던 애들이 떠나면 많이 섭섭하시겠지만 그추억은 영원히 남겠지요.. 아이들 가슴속에도요..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동제맘님의 댓글

동제맘

사진속에 동제를 보니 훌쩍 커버린 느낌입니다  마음의 크기도 더욱커졌겠군요.  아무튼 너무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내일 뵙겟습니다.

성호맘님의 댓글

성호맘

사진 잘보았습니다...괜시리..웃음이나오네요..ㅎㅎㅎ 그 동안 애써주신 덕택에 아이가 많이 성장한 듯 합니다...진심으로 뜨겁게 감사드립니다...()....삼배~

박선영님의 댓글

박선영

한문학당 또 가고 싶은데...

종식맘님의 댓글

종식맘

더위에 고생많으셨습니다..  모두들 애써주신 덕분에 아이가 몸도 마음도 한뼘은 커진것 같습니다.. 감솨드립니다..^^ 녹차마시게 다도기 사달라고 난리임다..~~ 하나 사러 가야겠어욤.^^

경민 경석 아빠님의 댓글

경민 경석 아빠

너무 아름다운 산사에서의 체험이 애들의 인생에 커다란 믿거름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박선영님의 댓글

박선영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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