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황사 가족분들께...감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성호맘 작성일07-08-11 18:33 조회5,753회 댓글3건본문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한가 봅니다.
오늘에서야
여유를 가지고 사진들을 다시 보게 되었으니..
날마다 미황사 홈페이지 문을 열면
배고픔에 허기를 채우듯
그리운 마음으로
아들의 흔적만을 허겁지겁 먹어채우다..
이제 겨우 얻게된 안정으로
다른 아이들도 보이고
아이들의 생활도 겨우 마음안에 문을 열고 들어오네요..
그리고
늘 그림자처럼 뒤에 붙어서 아이들을 이끌고 계신
자원봉사분들..과
여러 인솔하시는 분들이 들어옵니다.
잠시도 아이들 곁에서 떠나지 않으시는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어쩌면 제 모습이 이런것인줄 모릅니다.
더 넓게 바라보지 못하고
오직 내 아이만을 바라보는 이 습관
늘...아이를 키우면서 이랬는지 모릅니다.
되돌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성호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성호가 있는 세상을 보려고 좀더 크게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제 얄팍한 마음에 비하면
지금 애써주시는 많은 미황사 가족분들은
진정 부처님들 이십니다.
미황사엔 이미 천분에 부처님이 계시나봅니다.
댓글목록
인솔선샘님의 댓글
인솔선샘처음엔 곤충을 징그러하기도하고 잡아서 가지고 놀려던 아이가 차츰 이제는 배려하는 마음을 배워가는듯 합니다 ^^ 인솔하는 저희도 변화해가는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나와요 ^^
길상화님의 댓글
길상화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그리도 한문학당 아이들, 부모님들 모두 다 부처님이십니다. 남은 기간 건강하고 아무탈 없이 무사하길 부처님전에 발원해 봅니다
성호맘님의 댓글
성호맘오늘 들어와서 보니...어제 비가 와서 못했을 줄 알았던 탁본을 했네요...아마 좋은 경험이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길상화님 인솔선생님..그리고 모든 분들께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