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당 연등의식/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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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명화 작성일07-08-05 02:19 조회4,787회 댓글1건본문
사찰 내에 일제히 불이 꺼졌습니다.
달님과 연등의 빛으로만 길을 밝혀 걸어야 합니다.
입으로는 "석가모니불"을 끝없이 반복합니다.
나쁜 마음도 나쁜 말도 깃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각자 연등을 들고 어두운 사찰을 밝히며 걷습니다.
마당을 돌다가 아이들이 적은 발원문을 태우는 것으로 의식은 끝이 납니다.
아이들의 소원이 종이위에 적히고 다시 불이 되어 하늘로 갔습니다.
무슨 소원을 적었냐고 묻지 마세요.
어린 날을 돌이켜보면 됩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마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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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화님의 댓글
월명화소희와 예림이는 연등에 초를 끼우는 작업을 손수 도왔습니다. 불빛이 든 연등을 보는 것이 뿌듯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