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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수영 안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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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병주 작성일07-08-02 22:46 조회5,6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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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를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데, 아무런 서운한 느낌도, 발걸음이 무겁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곳에서 7박을 하며 도시의 소음을 벗어난 조용함과 맑은 공기와 함께하는 대자연을 한껏 느낄 아들이 부러웠죠. 그리고, 잘 짜여진 교육프로그램과 주지 스님을 위시한 스님들 및 진행 요원들을 보면서 믿음이 충만하여 멀리 대구까지 돌아 왔죠. 작년 12월 31일 해맞이 템플스테이에 1박2일을 갔다가 미황사의 은근한 끌림이 너무나도 기억속에서 남아 애들 엄마가 다시 한문학당에 등록을 하는데, 얼마나 부러운지.. 언제 시간을 만들어 산사체험을 할 기회를 꼭 만들어 보고 싶네요. 그리고 1학년짜리 작은 놈도 나중에 보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업관계로 올해에 경기도 부천에서 대구로 이사오면서 도연이가 이젠 대구말이 많이 익숙되었던데, 지금 그곳에서는 언어의 정체성이 경기도 말씨인지 대구말씨인지...

수영복을 챙겨서 보냈는데, 그냥 평상복을 입고 바다에 간 도연이.
해수욕을 안하겠다고 처음부터 이야기 하고 가더니, 끝까지 수영도구는 챙기지 않고 바다로 나갔네요.
그런데 재미있었는지 옷이 해수에 젖고 물장구도 치며 잘 놀았네요. 안경을 쓰고 있다 잃어버린건 아니죠? 잃어버렸다면 갈때 챙겨 가게요.

컴퓨터 게임에 아주 중독된 듯 머리속에는 게임 밖에 없는 애가 문명과는 단절된 듯한 산사에서 게임이야기는 하지 않고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게임을 못해서 가기 싫다는 말을 여러번 되뇌이더니...
아마 친구들과 '던파'나 '스타'이야기를 하면서 누가 더 고수인지를 뽐내고 있지나 않을지...
이번 기회에 머리속에 게임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좀 줄어 들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토요일 저녁에는 바깥에서 숙박하고 일요일 졸업식때 가야되죠? 거의 다섯시간 정도 걸려서 토요일 미리 출발하려고 하는데요..

대구에서 권도연 아버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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