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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한문학당 새벽 포행/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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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명화 작성일07-08-03 00:01 조회5,27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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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하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발원합니다"

"우리가 함께 하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전쟁의 공포로부터 해방되기를 발원합니다"

"우리가 함께 하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굶주림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발원합니다"

매일아침 깨끗한 물 한 그릇을 두 손으로 받쳐 들고 부도전까지 포행을 나갑니다.

정갈한 마음을 위해 묵언을 합니다.

새벽포행은 사실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스님이 맑은 종소리를 내며 앞서 걸으면, 뒤에서는 더러 말이 오가고, 한 손으로 그릇을

드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물이 쏟아져서 도착할때 쯤에는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부도탑에 서면 스님을 따라 세가지 발원을 제창하고 선 채로 삼배를 드립니다.

매일 새벽, 세상의 다른 아이들을 위해 하는 세가지 발원을 돌이켜 생각하게 될 날이

분명히 오게 되겠지요.

시간이 흐른 뒤에야 조금씩 깨달아질 것들을 위해 내일도 아이들은 졸린 눈을 비비고

새벽 포행을 나설 것입니다.

댓글목록

태형엄마님의 댓글

태형엄마

저녁에는 잠이 오질 않는다고 툴툴대고 아침에는 못일어나서 툴툴대는 녀석이 새벽 5시에 일어나 포행이라니! 아이도 가기 전에 가장 많이 걱정하던 부분입니다. 그런데 의젓하게 서서 기념사진을 찍을 것을 보니 정말 좋네요. 그런데 많이 졸리긴 하나봅니다. 너무 시무룩한 아들표정에 조금 마음이 짠합니다. 김태형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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