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당 탁본시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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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명화 작성일07-08-01 21:57 조회4,701회 댓글2건본문
음/양각으로 조각된 대상물에 물적신 한지를 붙여 먹으로 본을 뜨는 작업이 탁본입니다.
숲에만 가면 이리 저리 난리가 나던 아이들이 제법 진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지스님은 탁본을 하면 대상을 바라보는 눈길이 더 섬세해진다고 하셨습니다.
작은 부분이라도 놓칠까봐 촘촘하게 먹칠을 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작품은 일찌감치 끝내고 부도탑을 기어오르는 개구쟁이들도 있습니다.
일렬로 서서 작품을 감상하고 바나나랑 수박을 집어가랬더니,
처음부터 줄이 간식쪽으로만 휘는 재미있는 일도 있었습니다.
풀밭에 아무렇게나 앉아 한지와 함께 볕을 받는 아이들이 바로 작품입니다.
댓글목록
선재맘님의 댓글
선재맘올려진 사진속의 딸을 보면서걱정이 대견함으로 바뀌었습니다.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머리에 수건을 얹고 약간(죄송)지치신 스님께 밀짚모자라도 속달로 보내드리고픈 마음입니다.
이현경님의 댓글
이현경부도탑을 기어오르는...에서 왜그리 웃음이 나는지...개구쟁이들 장난에 정신없으실 주지스님,인솔교사님들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이 모든 날들이 돌아온 후 아이들 가슴가슴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