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에 15분 정도 늦게 도착하여 뛰어올라가니..

숨이막히고 다리는 떨어지질 않습니다..

왜냐구요?..

햇살이 뜨겁워 덥기도 하지만 맘도 급하고 길이 넘 가파라서 등산길보다도 힘들더군요.. ^^

대웅보전앞 마당까지 올라가니..

드디어 오신부모님들과 법당안의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주지스님인듯한 음성이 들려오고 수계식 하는모습이 보입니다..

울 아들녀석은 어디에 있나 찾다가 못찾고는 마당으로 내려 옵니다.

숨을 고르고 나서 공부방으로 이동할때.. 아이와 첫대면을 합니다..

엄마얼굴을 보니 저도 반가웠던 모양입니다..

울 아이뿐만 아니라 아이들 얼굴을 보니 가슴뭉클하고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재미있었니.?" 라고 묻자 조금 망설이더니

"힘들었어요~" 라고합니다..

새벽5시에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하니.. 힘들기도 하겠습니다...

아들녀석과 몇마디를 하고는 저도 회향식까지 동참을 합니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배운내용들을 문제(퀴즈) 로 내어주더군요..

ㅎㅎ

(귀여운 녀석^^)

오늘 앨범에 올려놓은 사진중 졸려서 하품하는 모습이 보이자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답니다...

아뭏튼 무더위에 애써주신 주지스님외 여러 스님들과 선생님들그

리고 자원봉사 샘들 모두모두 고생하셨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경험이 아이가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되고 양분이 되어

지어주신 法名(玄日)처럼 살아갈 것입니다....

겨울학기도 기대를 하며... 이만 줄입니다..^^

모두 성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