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학문학당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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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쁜맘 작성일12-08-17 14:31 조회3,163회 댓글2건본문
먼저 인사가 늦어 죄송하구요. 이번에 아이를 맞기고 서울로 오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돌아오는 길이 넘 무겁더군요. 잘~있을꺼라 알면서도 부모라 그런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벌어 쏘이긴 했지만 이것도 어릴적 추억으로 생각되며 수료식에 갔을때 아이의 얼굴이 전과는 다르게 밝아 보였고 첨에는 안간다고 하던 녀석이 이번 겨울방학때도 다시 보내 달라고 조릅니다. 진규가 그곳에서 새벽에 일어나고 기도하는것이 좀 힘들긴 하였어도 본인은 친구들도 또 이쁜 담임선생님도 잘해주시고 이뻐해 주셨다고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를 합니다. 저 또한 기대 이상의 많은 성과를 아니 아이보다 제가 진규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잘못된 교육과 엄마였다는걸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얼굴이 온화해 보이시는 금강스님, 키크시고 핸섬해 보이시는 범선스님, 친절하시고 명쾌하신 범진스님, 웃음많고 해맑은 담임선생님!
길면 길고 짧은면 짧은 기간이지만 저희 아이를 잘 돌봐주시고 많은걸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인사가 늦어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인연이 된다면 겨울 방학때 또 찾아뵐까 생각중 입니다.물론 진규(현근)의 뜻이기도 하구요.거리가 멀어 찾아 뵙지는 못하지만 항상 가슴 속으로 감사하며 건강하세요. 다음기회에 꼭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하고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들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안녕히계세요
댓글목록
이신주님의 댓글
이신주
진규~ 진규 어머님 안녕하세요?
핸드폰으로 하루에 한번은 미황사에 들어와 한문 학당 사진을 쭉 봅니다.
보고 싶은 친구들...
진규가 머리에 벌이 쏘여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좋아졌군요^^
쉬는 시간마다 곤충들을 관찰하던 진규가 눈에 선합니다.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구요^^)
잠이 덜깬 새벽에도 잠들기전에 관찰하던 곤충을 보러 발걸음을 옮기는 진규를
돌려세워 세면장으로 법당으로 보냈던 기억이 선해요.
친구들에게 보낸 엽서는 도착했을지 궁금하네요.
내일이면 저도 정말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어린이들도 개학을 앞두고 있겠지요.
방학동안 자란만큼 몸과 마음이 더 자랐을 어린이들을 상상해봅니다.
인연이 된다면 꼭 겨울에 다시 보고 싶네요.
진규가 빨리 다시 만날 날이 오면 좋겠구나.
그때까지 안녕~~
keb4129님의 댓글
keb4129
샘! 안녕하세요.
걱정해주신 덕분에 진규는 학교 생활도 더 잘하고 지금은 그전보다 부지런해지고 또 가보고 싶다고 항상 그럽니다. 샘도 복학하셨다고 하니 앞으로 더 바쁘시겠어요.
미황사에서의 추억은 저희 아들도 잊지 못할것 갔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