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학당소식5-한문학당 노을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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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6-08-07 20:43 조회4,746회 댓글11건본문
미황사 한문학당은 '노을학당'이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언젠가 노을을 바라보며 공부했던 일이 있어 그런 이름 갖게 되었지요.
오늘 저녁 저녁예불 끝나고 모두 모여 응진당 마당으 로 올라갔습니다. 유난히 노을이 예쁠 것 같아 용제스님 그거 보여주고 싶으셨지요.
그런데 녀석들은 그저 장난입니다. 노을에는 관심없고 온통 선생님한테만 질문세례 퍼붓습니다.
남종현 : 선생님은 왜 자원봉사해요?
박정우 : 미황사에 여러 번 왔었나요?
이태성 : 선생님은 행운의 럭키세븐 7살이죠?
황지정 : 선생님! 저 꽃이름이 뭐예요?
그때 저만치 혼자 앉아 노을을 보던 박민정
"제가 노을을 손가락으로 잡았어요."
하며 엄지 검지로 노을을 집는 포즈를 취합니다. 민정이 손가락 사이에 바다로 풍덩 빠지려는 찰나의 햇님이 잡혔습니다.
그때 남종현 한마디 더 던지며 글방으로 유유히 사라집니다.
"태양아! 빠이빠이."
녀석들은 나중에라도 기억할까요?
저희가 얼마나 황홀한 노을을 보았었는지.
댓글목록
민정맘님의 댓글
민정맘미나! 너무 보고싶고 너랑 함께 보던 노을이 새삼 그립네...너를 보면 내가 울 거 같아 아빠더러 배웅하랬더니 아빤 더했지?너무 사랑해^*^우리딸! 맘껏 느끼다오렴
지정이모님의 댓글
지정이모지정아 보고싶다
김영봉님의 댓글
김영봉저도 고딩때 미황사의 노을을 봤는데 그때는 가을 이었죠 감회가 새롭내요.여름 노을은 못봤거든요. 가을노을과 단풍은 환상이랍니다.
황은숙님의 댓글
황은숙미황사의 노을이 보고싶네요~~ 사진이라도 올려주심 좋겠슴당,,,^^
도희아빠님의 댓글
도희아빠우리 신통방통 이쁜이 도희..건강하게 잘 있는지? 올려진 18장 사진중에서 우리도희 찾아내느라..작년엔 배아파서 혼났다던데..올해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지..한문학당 사진담당 스님..우리도희 사진좀 올려 주세요..너무 너무 보고 싶거든요.
도희아빠님의 댓글
도희아빠사진작가 이승호 거사님(사진 너무 잘 찍으시네요)..사진 올리시는 운영자 님..너무 너무 고맙습니다..우리 도희 건강한 모습 보여 주셔서..도희에게 아빠가 홈페이지에서 보고 반갑다고..사랑한다고 전해주셨으면 다시 한번 고맙겠습니다..
사무장님의 댓글
사무장도희아빠! 어제 아버님 글보고 예쁘게 나온 도희 사진 올렸는데 잘 보셨는가요?
한나영맘님의 댓글
한나영맘거사님! 사진이 넘 멋집니다. 꼭 보고 싶네요. 나영이 뒷모습이라도 한장나오니,기쁘네요.모자가 나영이거라 찾았는데,나영이 뿐만 아니라 조용히 눈에 안띄는 녀석들 모습도 올려 주시면 넘 고맙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들과 행복하세요.
하라집님의 댓글
하라집붉게 물든 저녁 노을 사진이 어둠속에 살아있는 희망같은 느낌이 드네요.아름답습니다..우리 귀염둥이 하라도 노을속에 푹빠져 보았겠지요?.하라야 너무 부럽다...
ㅇㅣ명준님의 댓글
ㅇㅣ명준역시 우리 미황사는 다르다니가 ㅋㅋ
전하라님의 댓글
전하라역시 사진보다 실제가 더 이쁜거 같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