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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학당소식15- 땅끝 바닷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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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6-07-31 18:32 조회5,08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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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지 더웠습니다. 이런 날 녀석들 바닷가 갔습니다. 땅끝 가까운 송호리 해수욕장으로요. 챙겨온 수영복 입고, 모자 쓰고 한껏 폼을 잡고 물 속에 첨벙 뛰어들었습니다.

우리의 기도스님 성광스님 수영선수 출신답게 수영복 모자 쓰니 멋진 선수로 변신. 녀석들에게 오늘 인기 짱이었습니다. 깊은 바다까지 녀석들 안내해주고 멋진 모래성 쌓아주는 것도 스님 몫이었습니다.

녀석들에게 몇 마디 물었습니다. 바닷가 물놀이 재미있었느냐고요.

이동창 : 물 밖에 나가면 더워 죽겠고, 물 안에 들어가면 추워죽겠고 그랬어요.

노창래 : 별로 재미 없었어요.

조원준 : 눈에 바닷물 들어가니 짜요.

대웅전을 등지고 앉아 있는 세 녀석에게 물었더니 불평을 늘어 놓습니다. 그래서 다시 녀석들 찾아나섰습니다.

박세혁 : 석재랑 댐 만들어서 물 가뒀어요. 재미 짱이었어요.

이승후 : 용제스님이랑 물싸움하다 물 엄청 먹었어요.

윤혜진 : 소윤이랑 수영하고 재밌게 놀았어요.

이진혁 : 선생님들 물에 빠뜨린 게 재밌어요. 근데 야외 나갔는데 과자 한 개 못 사먹다니...

손성준 : 먹을 거 앞에 두고 못 사먹는 기분 아세요?

옷 한벌 챙겨가지 않은 도현스님은 김태우 길민수 유동권 이승연 최동원 6학년 남자 아이들에게 붙잡혀 물 속에 풍덩!

용제스님은 깊은 곳까지 들어가 녀석들 안전한 수영을 위해 수문장 역할 해주었습니다.

바닷가에 갔다와서 그런가? 저녁공양 끝내고 뛰노는 녀석들 활기차다.

댓글목록

함석재님의 댓글

함석재

그때 짱재미 있었는데...

김보경님의 댓글

김보경

덕분에 등에 X자로 수영복 자국이 선명하게 새겨졌습당~~~추억이 담긴 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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