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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학당소식4-선생님께 듣는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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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6-07-28 17:50 조회4,8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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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당의 선생님들은 스무 살 대학 1학년부터 서른 넘은 신심 깊은 노처녀(?)까지 그 계층이 다양합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친해지는 방법도 선생님마다 다르지요. 지도하는 방법 또한 각양각색이고요. 하지만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만은 모두 똑같습니다. 오늘이 학당 사흘째. 선생님들은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김동현(지도교사 대표로 학감. 현직 초등교사) : 아이들이 풀밭에서 마구마구 뛰어다니며 잘 놀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자재 잡는데 온 정신을 놓아버립니다. 저 혼자 보겠다고 봉지에 담아두거나 안경집에 넣어두는 일만 하지 않는다면 참 좋겠습니다.

송승연(학원강사) : 다 좋아요. 아이들이 나이에 비해 의젓해요. 날마다 한문공부는 조금만 하고 들로 산으로 나가 놀면 안되나요.... 아쉬운 점? 아이들에게 간식을 조금 더 넉넉하게 주었으면 좋겠어요. 맨날 먹던 과자나 아이스크림도 못 먹는 모습 보니까 좀 안됐어요.

손성원(뉴질랜드 유학생) : 제가 학당 출신이잖아요. 근데 아이들이 다 예뻐요. 제가 했을 때보다 훨씬 열심히 하고요. 좀 말 안들으면 '108배 시킨다. 3000배 시킨다.'그러면 정말 말 잘 들어요. 아이들은 정말 아이들이예요.

정영선(비올라 연주자) : 아이들은 정말 순수해요. 잘 이해시키면 충분히 알아듣고 잘 따라요. 우리 만행반( 임소연 최유정 김정용 정우창 이승규 윤여정) 아이들이 대웅보전 청소 소임을 맡았어요. 어제 법당 청소하러 가면서 삼배하는 방법이랑 청소하는 법을 일러주고 오늘은 제가 좀 늦게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제가 가르쳐준대로 하고 있는 겁니다. 얼마나 기특하고 예쁘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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