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당소식7-밥은 어떻게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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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6-07-29 14:10 조회5,255회 댓글0건본문
우리 학동들이 무얼 먹나 궁금하시지요.아침 저녁으로는 집에서 밥을 먹듯 뷔페식으로 먹고 싶은만큼 가져다 먹습니다.
아침 밥을 6시30분에 먹어야 하니까 아무래도 녀석들에겐 좀 부담스러운 시간이지요. 그래서 편안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도록 부담 없는 반찬을 준비합니다.
저녁에는 별식을 준비합니다. 자장밥 카레밥 같은 것을 마련해 녀석들이 즐겁게 밥을 먹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그리고 고기나 달걀 같은 반찬을 해주지 못하니까 대신 콩단백 같은 영양식을 해줍니다. 튀겨주면 고기 같기도 하고 단백하기도 해 아주 잘 먹습니다.
점심은 발우공양을 합니다. 밥 먹는 것도 수행이고, 음식을 준비해준 이들의 마음을 소중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함이지요. '발우공양은 너무 힘들어.' 그리 말하는 아이들이 많긴 하지만 두고 두고 잊을 못할 일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공양간에는 여러분들이 수고해주고 계십니다. 공양주 문수행보살님, 채공 수진화 보살님, 마을 할매(?) 원만행 보살님, 한 달간 미황사 근무를 자청하여 오신 신영숙 보살님입니다. 그리고 '참사람의 향기' 수행을 하셨던 서은희 강희선 보살님이 자원봉사로 고생해주고 계십니다. 행자님 2분도 애써 주시고있고요.
이분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맛난 밥 먹고 있는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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