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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당소식9-용제스님 악역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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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6-07-29 14:52 조회5,2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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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생활 지도를 맡은 스님은 용제스님이다. 작년 여름 한문학당과 올 겨울 한문학당까지 맡아 하시니 스님은 벌써 이 분야 베테랑이다.

"첫째 둘째날은 서로 탐색하느라 평화로운 것 같아보입니다. 근데 3일째부터 5일째까지는 싸울 수 있으니 아이들 잘 보살펴 주세요.... 다 같은 아이들같아도 학년마다 차이가 있으니 그 마음 잘 읽어 혹 왕따 당하는 아이가 없도록 해주세요."

아침 회의시간 스님이 선생님들에게 하는 당부이다. 용제스님은 한문학당에서 악역을 맡으셨다. 생활 지도를 해야하니 혹여 녀석들이 해이해질까 하여 쉽게 웃지도 않으신다. 발우공양 시간에는 험상궂은(?) 얼굴로 아이들과 대면하신다. 산책을 가거나 생태체험 탁본하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안전사고라도 날까 하여 노심초사하며 아이들 곁을 떠날 줄 모른다.

나는 안다. 용제스님이 얼마나 마음 따뜻한 분인지를. 아이들 생각하는 마음결이 얼마나 고운지도 안다. 그런 스님이 악역을 맡아하시니 죽을 맛이 아닐지 모르겠다.

용제스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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