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스님, 무진스님, 정혜스님, 수고하신 선생님들, 함께 했던 모든 친구들,
안녕하세요?
오늘(8/31,11AM) 우리 세 아이들이 미국에 왔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밝게 웃으며 JFK공항을 나서는 아이들,몸도 마음도 많이 성숙해 보이는 늠늠한 모습입니다.

짐 정리를 하면서, 아이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황사 식구들께 안부 전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 한명한명 챙겨 주시는 세심한 배려가 참 고맙습니다.

한문공부만 제외하고 모든 것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바닷가에 갔던것, 피구 놀이, 물감 들이기, 부채 만들기, 탁본뜨기, 수계식...........
선정이는 차가 참 맛있었다고 합니다.
근우는 발우공양때 나온 노란무우를 먹었다고 하기에 얼마나 웃음이 났는지...
그래서 제가 "너 혼자 그랬니?" "마사오 도" 한참을 큰 소리 내면서 웃었습니다.
창우는 피구놀이가 참 재미있었나 봅니다. "엄마, 피구 어떻게 하는지 알아요?" 친구한테 전화한다고 번호까지 적어 왔습니다. 주소록에 다 있던데.........
우리집 주소와 전화번호: Daniel(창우),David(근우), Joanne(선정) Kim
                                    275 Kensington Ave.
                                    Norwood N.J. 07648
                                    U.S.A.
                                    201-768-5449
뉴저지에 살지만 다리(죠지와싱톤) 하나만 건너면(허드슨강) 뉴욕 맨하탄 입니다.
동부(뉴욕)로 여행 오시면 연락 주세요.

정윤선 선생님, 단주가 참 예쁘요. 고맙습니다.
예쁜 마음 담은 표지수 선생님 편지도 고마워요. 
뿐만 아니라 모든 스님들, 선생님들 너무 다 잘 해 주셨다고 좋아 합니다.
사진을 펴 놓고 열심히 이름을 붙입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엔 벌써 개학 했군요.
우리 아이들 학교(Norwood Public School)는, 대부분의 학교가 다음주에 개학합니다.
9월7일이 노동일Labor Day인데 거의 모든 비취, 공원들이 이 공휴일을 마지막으로 여름휴가를 파하게돼요. 동부에서 여름은 5월 마지막 월요일 Memorial Day부터 9월 첫째 월요일 Labor Day까지를 의미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김말순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