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학당 둘쨋날 (2003.7.30 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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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 작성일06-02-04 07:59 조회4,434회 댓글0건본문
![]() 오늘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4시에 일어났습니다. 눈이 먼저 잠을 부르는데도. . 차례로 줄을 서서 법당에 들어갑니다. 각반 반장이 신발 정리도 하고 어제 배운대로 합장 .. 반배 ..그리고 삼배 후 예불을 드립니다. 글방에 가기전에 스님을 따라 대웅전 앞 큰 마당을 돌고.. 아이들은 한문 공부 준비를 합니다. 슬라이드로 비친 사진으로 미황사 첫째날 이야기는 달마산부터 시작했습니다. 여기 저기 구석 구석 대웅전 지붕도 보고 저 건너편 진도 앞바다도 보이구요. 날이 이렇게 맑아서 저기 하늘과 바다가 마주보고 있는 곳까지 온통 파랗습니다. 간식으로 나온 고구마와 수박이 그렇게 맛있던 적은 없었을 겁니다. 욕심이 많은 아이들은 우선 입에 집어넣고 봅니다. 으이구.. 경쟁심이 붙어서 그런지 아니면..일상에 있었던 습관때문인지 아직은 양보하는 아이들이 적습니다. 아직은 남보다 내가 먼저였음하고 남보다 내가 더 많이 먹었으면 하지만 아직 오늘은 처음부터 시작해보는 날이니깐요. 초심자반 법인 스님 한문 공부에 하루가 금새 지나갑니다. 저녁공양은 발우에 먹지 않습니다. 제 양만큼 맘껏 먹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인지..오늘은 밥이 모자랐습니다. 공양주 보살님께서도 그러십니다.. 여지껏 왔던 한문학당 아이들 중에 제일 많이 먹는 아이들이라구..사실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2그릇은 기본이거든요. 접시에 담아서 먹기때문에 평소의 양보다 훨씬 많을텐데도 말입니다. 내일은 숲해설가 선생님이 오십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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