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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름 미황사 한문학당 2차 소감문 - 손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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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템플팀장 작성일07-08-18 23:32 조회5,2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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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여름 미황사 한문학당 참가 학생 소감문

경기도 고양시 - 고양초등학교 4학년 손수용

미황사 한문학당,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뭐 예절이랑 한자배우는 거니까 별거어니겠지’라고. 하지만 막상 와보니 신나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매우 엄숙하고 공부가 되는 것 같다. 미황사에 처음 왔을 때는 대웅전이 굉장히 위엄 있고 크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제 미황사 대웅전은 나에겐 내 집 같은 친근함이 느껴진다. 여기서 깨달은 점이 크게 세 가지 있다.

첫 째, 가족은 너무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 둘 째, 효도는 인간으로서 꼭 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 셋 째, 집은 너무나 고마운 것이라고. 이 한문학당을 하면서 자꾸 엄마, 아빠, 동생 얼굴이 눈에 어른거렸다.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 하지만 나는 ‘찔찔 짜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남자다.’라는 생각으로 눈물을 멈추었다.

해수욕장에 갈 때는 너무 재미있었다. 그 동안 쌓인 울적한 기분을 단 숨에 푸는 순간이었다. 아마 다른 친구들도 해수욕장 가는 것은 다 재미있어 할 것이다. 가족이 보고 싶을 때가 있었다. 그 때 오른쪽 맞은편에 있는 대웅전을 보자 대웅전이 꼭 가족같이 보였다. 그것을 보고 나는 ‘그래 분명 우리 가족은 나를 응원하고 칭찬해 주고 있을 거야. 가족을 실망시키면 안 돼’라고 생각했다. 나로선 이 한문학당이 처음 캠프다. 그래도 잘 버텨준 내가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 그리고 캠프는 이런 거구나라고 느꼈다. 모기 많고 나방 많은 미황사, 재미있고 신나는 미황사, 내가 꼭 고마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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