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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2008 여름1차 첫번째이야기 (2008.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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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8-08-02 17:23 조회4,1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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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 한문학당을 시작하는 날!!!
7박 8일동안 부모님의 곁을 떠나 이 곳 미황사에서의 여름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4~6학년 학생들이 한문학당을 오게 된 이유는 가지각색이었지만 일주일간의 한문 학당을 멋지게 보낼 각오는 한결같았습니다.
가장 먼저 달마산으로 둘러 쌓인 아름다운 절 풍경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손 잡고 온 부모님과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에 금새 눈물이 글썽거렸습니다.
일주일 후 다시 뵙게 될 부모님, 그 동안 씩씩하고 건강하게 지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미황사 한문 학당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함께 생활 할 스님과 선생님을 소개 받았습니다.
미황사 주지 스님이신 금강 스님, 한문 공부를 가르쳐 주실 승묵 스님,
발우 공양과 절 생활을 지도해 주실 승민 스님,
한문 학당을 총 책임져 주실 무우사 보살님과 각 반을 밭아 주실 지도자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직 낯선 곳이었지만 밝고 친절하신 스님과 선생님들 덕분에 마음이 좀 안정되었습니다.

'기본 예절 습의' 시간에는 좌복 위에 바른 자세로 앉는 방법, 합장하는 방법, 삼배하는 방법, 지켜야 할 규칙과 예절을 배웠습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었습니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마음도 흐트러진다는 스님들의 가르침을 몸에 익히는 것이 아직은 힘든가봅니다.

신선한 채소로 담백하게 만들어진 웰빙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고기 반찬은 없었지만 먼 어행을 한 뒤여서인지 저녁 식사는 꿀맛이었습니다.

다음 '발우 공양 습의'시간에는 스님들의 식사법인 발우 공양르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복잡한 식사 순서를 배우고,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먹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새롭게 배우는 식사법이 재미있기도 했어요.

일주일 동안 익혀야 할 규칙과 예절을 배우면서 미황사에서의 하루를 마쳤습니다.
일정이 힘들기도 하겠지만 스님과 지도자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과 재미있고 신나는 한문 학당을 보낼 수 있길 바라며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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