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돕는 자기 희생이 아닙니다. > 미황사 갤러리

본문 바로가기
미황사 갤러리

남을 돕는 자기 희생이 아닙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팀장원산 작성일08-01-07 21:17 조회4,530회 댓글1건

본문

남을 돕는 자기 희생이 아닙니다.

자신을 행복으로 이끌고

집착과 탐욕을 버리게 하는 자기 수행이며

나와 상대방 모두를 부처님 되게 하기 위한 보살행입니다.
- 옮겨온 글
 
무더운 여름,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선뜻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빈자리를 수 많은 이들이 오가며
잔상을 지워버렸다.
잊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게 하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그리고 다시 찾아온 겨울, 아이들.
혼자서 준비가 모자랐다.
아이들 나누어줄 옷을 다리는 일,
잠을 자야하는 숙소를 꾸미는 일,
아침에 차를 우려 마실 수 있게 찻상을 준비하는 일,
교재를 주문하고, 반배정을 하고....
 
너무 벅찼다.
그러나 준비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아이들과 몸을 부대끼며
같이 지내줘야 하는데, 혼자서 어찌하란 말인지...
 
마음 걱정이 늘 앞선다.
그래서 살도 찌지 않나보다.
이런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시작을 몇일 앞두지 않은 어느날,
난데 없이 누군가 찾아든다.
그리고서는 대뜸,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또, 인터넷으로 신청서가 날아든다.
내일 당장 내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중학교 때 미황사 한문학당을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청년이,
중학생이 된 미황사 한문학당 출신인 아이 한명이
차근차근 미황사로 찾아온것이다.
 
아!
혼자가 아니구나~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어하는 젊은 이들이 이렇게 많은데
쓸데없는 걱정만 늘어놓았구나~
 
한문학당 4일째, 지금 숙소에서는
잠자리 준비를 마치고
하루를 보내기 아쉬워하는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울리고 있다.
오늘도 아이들은
인솔교사 선생님과 함께 잠을 잘 것이다.
생면부지 처음 만난 선생님과
아이들은 행복한 꿈을 꿀 것이다.

댓글목록

표지수님의 댓글

표지수

이형빈 쌤 멋있어요 >_<
한아름 쌤이랑 승묵스님 사진빨 좋아요

주소 : 전남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 (59061)   
전화번호 : 061)533-3521    팩스 : 061) 535-2706   
이메일 : mhs20210@daum.net   
사업자등록번호 : 415-82-06667   
통신판매번호 : 2013-전남해남-00001

© 2020 대한불교조계종 미황사 ALL RIGHT RESERVED